◇ 베스트셀러 카드대열에 올랐다.
삼성카드는 정유사 관계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삼성 카앤모아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카앤모아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높은 주유할인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개발된 상품으로, 상품 출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60만 매가 발급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주유카드들이 특정 업체에서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삼성 카앤모아 카드는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의 할인(LPG 30원 할인)혜택을 받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계약을 체결한 개별주유소 800여곳에서는 60원 할인 이외에 추가로 최대 리터당 4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쓰임새는 더욱 유용하다.
다만 이같은 파격적 주유할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달 일시불과 할부로 카드를 쓴 금액이 20만원이 넘어야 한다. 그것도 주유금액을 뺀 다른 사용액 합계가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금 까다로운 조건이 따라 붙는다. 하지만 혜택이 워낙 파격적이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붐비는 모습.
◇‘Why not’ 광고마케팅도 한 몫
아울러 주유 외 카드 사용금액은 별도의 주유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다른 삼성카드에서도 적립되는 보너스 포인트 외에 주유포인트가 따로 산정돼 쌓이는 시스템이다.
일반가맹점에서 금, 토, 일요일에 사용한 금액은 이용금액의 0.4%가 적립되며 이를 제외한 요일에는 사용금액의 0.2%가 주유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포인트는 1만 포인트에 도달할시 고객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주유금액에서 자동 차감돼 청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할인혜택 외에 포 인트를 쌓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타이어 펑크수리, 엔진오일 15000원 할인 등 차량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정한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LPG충전소) 또는 지정한 주유소(LPG충전소)의 가격·위치정보를 주 2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최저가주유 소 알리미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최근 차량에 부착해놓은 휴대폰 번호를 악용하는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방지해주는 ‘주차안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에서 대표번호를 제공해 주고 이를 통해 회원 휴대폰 번호로 연결해 주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이밖에 CGV 현장 구매시 동반 1인 50% 할인, 스타벅스 1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 할인, 전국 6만 5000개 보너스클럽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비급여 의료비 항목에서 5% 추가 포인트 적립 또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주유카드에 관심이 큰데 카앤모아카드는 각종 혜택을 넓히고 주유할인에 특화된 카드라 보면 될 것”이라며 “범용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면서 굳이 주유카드라는 컨셉에도 크게 구애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800개 개별 주유소와 일일이 계약을 해 할인혜택을 넓혀 기존 주유카드가 특정 정유사 중심의 할인이었던 점을 과감히 탈피했다” 고 강조했다.
여기에 삼성카앤모아카드가 돌풍을 일으킨 데는 독특한 광고 컨셉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한번도 oo해본 적 없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Why not?’이라는 광고카피는 카앤모아카드가 카드사들이 이전에 하지 못했던 할인 혜택을고객에게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작년 2월부터 고객이 꼭 바라는 것들에 대해 그것이 무엇이든 혁신적인 카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Why no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카앤모아 카드는 정유사 관계없이 높은 주유할인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의 생활 속 바람을 실현시키기 위해 출시된 주유할인 특화카드이다”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