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개별 보험사의 실적과 업계 전체의 실적을 비교분석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계분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보험가격?상품개발 등에 대한 해외 선진기법 조사,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현안이슈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대응 T/F’를 신설해 고령자시장을 위한 새로운 상품 및 위험률 개발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도록 할 방침이며, IFRS, Solvency II 등 제도변화를 반영하여 보험계리·리스크제도 선진화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능 확충에 필요한 추가인력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을 감안하여 조직을 슬림화하여 최대한 자구노력으로 흡수하고 유사기능을 통합해 대(大)부문·대(大)팀으로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6본부 1센터 1연구소체제는 5개 부문 1연구소체제로 전환하고 집행임원을 부문장으로 임명하여 현업에 전진배치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보유통계를 활용한 통계분석 서비스를 강화하고, 선진기법 조사기능을 확충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대응토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책임경영과 성과주의가 자리잡도록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대내외 직위 공모제, 인사 Draft제를 도입하여 부문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직급정년제(negative 효과)와 정년연장(positive 효과)을 병행추진하는 한편, 보험개발원의 1년간의 성과와 임금인상률을 연동하는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개편과 함께 장기비전에 부합하도록 사명(社名) 개정을 검토하고, 종합정보서비스 확충을 위한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