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아침 사내방송에 ‘소통 프로젝트-뮤지컬 명장면 따라잡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임직원의 플래시몹 장면이 10분 이상 방송되었다. 진정한 소통을 실제 체험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제 미션에 참여했던 김현주 사원(여, 27세)은 방송에서 “사원이 임원에게 춤을 가르치는 즐거운 경험이었고,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소통의 중요성,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소통의 중요성은 지난해 12월 부임한 박근희 사장부터 강조하고 있다. 박 사장은 원활한 소통이 조직을 건강하게 만든다며, 상호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이기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 하며, 소통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한다고 한다.
박 사장은 1월 3일 열린 시무식에서도 “개인·부서간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면 회사가 곧 가정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실제 박 사장은 본사와 현장간 소통을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거의 이틀에 한번씩 일선 지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본사 정책에 직접 반영시키고 있다. 소통의 조직문화는 회사 곳곳에서 싹트고 있다. 우선 1월초에 임직원의 스마트폰에 싱글(사내 인트라넷)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더욱 더 빠른 소통 체계를 갖추었다. 어플리케이션에는 메일 조회, 결재, 임직원 조회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어 회사 밖에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지난 24일에는 사내 전산망에 ‘세미나 마케팅 시스템’이 개설되기도 했고, 의사 출신의 직원은 1월부터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사내 방송에 출연해 건강 관련 의료상식을 강의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