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연초 모바일서비스 오픈과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교보생명은 스마트폰으로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교보생명모바일창구’를 오픈했다. 계약내용 조회, 보험료 입금, 보험계약대출 등의 업무를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 모바일창구 앱은 교보생명 모바일 홈페이지(m.kyobo.co.kr),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나 ‘마켓’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원스톱 보험가입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 ‘영업지원 앱’ 개발도 한창이다. 설계사와 상담할 때 보험가입내역 조회나 상품설계서 작성 등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푸르덴셜생명은 기존에 업계 최초로 출시했던 모바일 시스템 ‘m큐렉스(mCuREX)’를 지난 3일부터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버전은 푸르덴셜 라이프플래너(LP)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보험설계 및 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2.0버전에서는 LP들이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고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 PC도 지원한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앞으로 모바일을 활용한 고객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보험업무 처리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얼마나 다양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