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민 지원을 위한 운영하는 신용회복기금 지원액이 2년만에 1조원을 넘었다. 캠코는 지난 2008년 12월 지원이 시작된 신용회복기금이 28일 현재까지 총 20만1000명에게 1조1302억원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별로는 전환대출이 3만1000명(3044억원), 채무조정이 15만7000명(7890억원), 소액대출 1만3000명(368억원) 등이다. 전환대출은 저소득, 저신용 계층이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8.5∼12.5%의 저금리 은행 대출로 갈아타도록 지원해주는 서민금융제도다. 전환대출의 경우 신용등급 8등급인 사람이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신용회복기금 소액대출 프로그램은 빚을 1년 이상 성실하게 갚아나가는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최장 5년간 연 4%로 대출해 준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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