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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ACE생명으로 출범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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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2-26 21:17

한국 뉴욕생명, ACE그룹 매각 여파로 변경
초대사장에 그린버그 에이스보험 사장 선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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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ACE생명으로 출범
한국 뉴욕생명이 내년 2월 에이스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10월 미국 뉴욕생명이 한국과 홍콩법인을 ACE그룹에 매각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뉴욕생명 직원은 전원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CE그룹은 이달부터 뉴욕생명에 각 파트별로 직원을 파견해 1월까지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2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현재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사명은 에이스생명으로 변경된다.

초대 사장에는 에이스보험의 브라이언 그린버그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직원은 모두 고용 승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뉴욕생명 관계자는 “에이스 측에서 직원을 모두 고용 승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생명의 직원은 올 9월말 현재 273명이다. 미국 뉴욕라이프는 지난 10월 한국과 홍콩지점을 묶어 ACE그룹에 당초 예상가인 6억달러 선에 크게 못 미치는 4억20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한편 ACE그룹은 지난 1985년부터 우리나라에 손해보험 지점으로 진출해있다. 하지만 유학보험이나 여행보험, 치아보험 등 ‘틈새시장 ’위주로 영업을 해 온 터라,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직원도 2010년 3월말 기준 116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53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09년에는 영업이익 27억5900만달러, 순이익 25억4900만달러를 기록했고, 포브스 선정 2000대 선도기업에는 201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메머드급 보험그룹이다. 또 자기자본 196억6700만달러이며, 자기자본이익률은 16.2%,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88.3% 수준으로 수익성도 양호하다.

또한 ACE그룹은 상해·건강·생명·재물·특종·재보험 등 모든 보험 분야를 취급하며, A.M Best의 신용등급은 A+이다.

ACE그룹의 모기업이며,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에이스 리미티드(ACE Limited)는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고 S&P500대 주가인덱스기업으로 등재돼 있으며, 스위스 취리히와 버뮤다제도, 미국 뉴욕 등에 허브를 두고 1만5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2010년 포브스 선정 세계 2000대 선도기업 〉
                                                                            * 한국명 : 라이나생명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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