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상품과 고객통합, 계약처리, 입출금, 융자 등 삼성생명의 핵심 시스템을 거의 모두 새롭게 개편해 삼성생명의 IT를 새로 썼다.
특히 보험사 가운데 가장 먼저 차세대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함으로써 보험업계 IT시스템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의 IT 시스템 개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은 우선 다른 보험사의 상품(총 1만100여개)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재무 컨설팅을 가능케 했다. 고객의 기본 정보만 입력해도 수입과 지출 분석을 통해 재무설계가 제공될 수 있도록 컨설팅 기반이 강화됐다. 설계사(FC)가 자신의 노트북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컴퓨터, 휴대폰에서도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PC,휴대폰 등에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영업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보험금 지급시 입력 단계도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들어 보다 빨리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유형 또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대출이자가 낮은 상품부터 순서대로 제시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선진 수준의 고객 및 상품관리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었다”면서 “통합된 고객정보관리는 직원들의 업무처리속도를 높여 즉각적인 응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