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지난 15일 첫 현장 방문지로 중국 내 합작사인 중항삼성생명보험유한공사 (이하 중항삼성)를 찾았다. 중항삼성은 태국 합작사인 시암삼성과 함께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해외 영업 회사이다.
박 사장은 “삼성생명은 국내에서 절대적인 1등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국내에 머무를 수는 없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경영을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9일 글로벌 종합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한 뒤 나온 것으로, 부임 이후 공식석상에서의 첫번째 강조사항이다. 그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2005년 이후 중국 최고의 에어차이나와 최고의 삼성생명이 만나 열심히 노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면서 “중국시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앞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