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싸이클이란, 향후10~2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일련의 환경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미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개념이다. 슈로더에 따르면, 한국증시는 10년을 기준으로 각기 그 기간을 주도했던 주식이 있었던 상황. 일례로 70년대는 건설주, 80년대 증권주, 90년대 전기전자 주, 2000년대의 철강, 운수장비주에 이어, 2010년대의 한국 증시는 수퍼싸이클 관련 수혜주들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망이다.
슈로더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신흥시장의 고성장 등 크게 3가지를 수퍼싸이클로 규정했다. 수퍼싸이클 수혜주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건강, 레저 관련 종목 △기후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그린에너지, 탄소 배출 감소와 관련된 종목 △신흥시장 고성장에 따른 인프라 투자 및 소비 확대와 관련된 종목이 예상된다.
이 상품은 선택과 집중 투자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즉, 일반적인 시가 총액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방식에서 탈피, 수퍼싸이클 환경 하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30여개의 주식을 선택하여 집중 투자한다. 종목선정에 있어서는 성장성, 기업에 대한 정성적 평가, 지속 가능 경쟁 우위,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하여, 저평가 종목을 선정하는 상향식 (Bottom-up) 분석 방식을 주로 활용한다.
슈로더 수퍼싸이클 코리아 펀드의 펀드매니저인 김상철 상무는 “2011년은 향후 주가지수 3,000포인트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가계의 주식 투자 비중 확대, 양호한 경기 선행 지수, 한국 기업의 이익 수준 향상, 증시 변동성 축소, 유동성 확대 및 이로 인한 주가 재평가 등을 들었다.
한편 슈로더 수퍼싸이클 코리아 펀드는 외환은행, 대구은행, 대우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