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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고부품사용시 보험료 할인되나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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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10 21:44

납품업체 선정 등 거친 후1월 시행 예정
시범운영·요율검증 후 상품 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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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부품 사용시 보험료가 할인되는 자동차보험이 내년 상반기에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의 관련 시스템이 준비완료 단계에 있고 손해보험업계에서는 관련 상품 준비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중고부품 활용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이 완료되었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던 기존의 AOS(ARECCOM On-line System)와 연계한 ‘ECO AOS’로 중고부품 활용에 대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AOS는 자동차수리비 전산견적 및 온라인 보험금청구시스템으로, 정비공장과 보험사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자동차 수리비 견적과 보험금 청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다. ECO AOS는 기존의 시스템과 연계해 손해보험사는 물론 정비공장과 부품업체, 도장업체, 폐차업체 및 부품 이동에 관련된 업체들까지 연결해 중고부품과 관련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올해 3월부터 TF가 구성되어 금감원과 보험사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나온 것으로 알려졌고 시범운영 뒤에는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자동차기술연구소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공고와 관련업체의 추천과 제안서 등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업체를 선정해 3개월 정도 수도권지역에서 시범운영 뒤, 사업모델이 정해지면 그 기준으로 전국으로 확대 예정”이라며 “현재 시범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지역과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고부품을 사용하면 정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가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보험료까지 할인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비용면에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요소 두 가지는 중고부품의 안전성과 이력확인이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서 중고부품이 접수되면 이력이 정확하게 관리 되고 확실한 경로를 통해 사용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우려는 적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고부품 상태가 연식도 다르고 상태도 부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가기는 어렵고, 우선은 등급을 책정한뒤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될지 여부는 시범운영하면서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고부품 사용차량에 대한 사후관리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중고부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문제가 발생시 동급의 부품으로 무상교체를 해주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일반인에게까지 오픈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중고물품이 충분치 않을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물량확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고부품 사용시 할인이나 환급을 받는 관련 보험상품은 시범운영 등의 선행절차가 진행된 후 보험개발원에서 참조요율을 만들어야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상품을 이미 검토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보험사에서 자율적으로 상품을 만들어도 상관없고, 참조요율이 나온 뒤 만들수도 있지만 관련시스템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12월에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감원 측에서도 시범운영이 끝난 뒤 요율 등이 확정이 되어야 상품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 외에도 제도 시행 이후 중고부품 재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신고나 보상을 담당할 통합 고객상담센터 설치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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