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99건, 보증공급액은 2,8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신규 가입 90건, 보증공급액 1,396억원)에 비해 가입은 121%, 보증공급액은 108%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HF공사는 추석 명절에 가족과 상의를 거쳐 주택연금 가입을 결정한 고령층이 많아진 것이 신규 가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주택연금은 올해 10월까지 총 1,614건이 신규로 가입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증가(969건→1,614건)하였다.
올해 신규 가입은 상반기(1~6월) 8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5건) 대비 34% 증가 하였으나, 하반기(7~10월) 들어 지난해(334건) 보다 129% 증가한 765건이 가입되어, 하반기 상승률이 상반기 상승률의 3.8배에 이르고 있다.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4.6건에서 올해 7.8건으로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신청도 지난해 6.2건에서 올해 10건으로 증가하여 고령층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F공사 관계자는 “10월 중 주택연금 가입 신청은 총 265건으로 지난 9월(199건) 대비 33%나 늘었다”며 “11월의 주택연금 가입이 10월 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