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일부터 임원들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로 금융 관련 고충사안 등을 상담하는 ‘일일 금융민원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을 담당하는 임원 11명(부원장 3명, 부원장보 8명)이 교대로 매주마다 1회씩 금감원 1층에 설치된 금융민원센터에 방문하는 소비자를 상대로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금감원은 이번 서비스 실시로 감독업무를 총괄하는 임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민원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고충사항을 듣고, 보다 신속하게 개선해 민원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융회사로부터 파견받은 상담직원의 단계적 복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금융회사 파견 직원은 40명이었으나 6월에는 16명이 복귀해 24명으로 줄었다. 오는 12월에는 12명이 추가적으로 복귀해 12명으로 줄어들고, 내년 6월에는 전원 복귀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금감원 자체 전문상담원 신규채용에 따라 상담업무 지원효과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번 서비스 실시성과를 지켜보고, 감독업무 담당 직원으로 참여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국민에게 다가서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소비자서비스국 소비자총괄팀 진태국 팀장은 “향후 금감원은 감독업무 담당 직원으로 참여대상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보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9월부터 야간상담제 및 24시간 상담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금감원 지원의 콜센터를 본원으로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2’로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0일 금감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인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