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들은 대형 양푼에 나물과 밥, 고추장 등을 넣고 즉석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비벼냈다. 회사 정책과 이슈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시절 모습, 20대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 등 신용길 사장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대화들을 서슴없이 풀어나가며 어느 때보다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교보생명 비빔밥 데이는 ‘갖가지 재료가 섞여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되는 것처럼, 회사의 경영층과 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어우러지면 더 나은 일터가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2005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직원과 경영층 사이에 소통의 장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계층간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다.
올해 비빔밥 데이는 사내캠페인 ‘통통통’의 일환으로 내년 3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전국 8개 지역본부를 차례로 찾아간다. 이달 신용길 사장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송기정 보험서비스지원실장이 강북FP본부를, 8월에는 박영규 경영관리실장이 강서FP본부를 찾은 바 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