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은 지난 1월부터 뮤지컬, 연극, 오페라, 전시 등을 지정해 자사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15~50%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이뤄지는 이벤트로, 현재는 상설공연인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의 ‘판’과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뮤지컬 ‘미라클’을 선정해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부터 고객 전용 예매할인 사이트인 ‘더 클럽’을 통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시중 최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또한 VIP, R석 구매자의 경우 별도 판매되는 프로그램북도 무료로 증정하고 있으며, 기타 좌석의 경우에도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캣츠’ 등 문화공연 후원과 고객할인을 제공해 온 푸르덴셜생명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생명은 지난 16일부터 주부문화체험단인 ‘사랑모아 컬쳐클럽’ 2기를 모집하고 있다. 이 클럽의 멤버로 선정되면 3개월간 갤러리 투어, 문화공연 관람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대한생명이 지원해준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사랑모아컬쳐클럽은 주부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품격서비스”라며 “‘문화체험단’이라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고객들이 인터넷과 블로그를 통해 직접 대한생명의 이야기를 전하는 홍보”라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라인홍보 활동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대한생명’의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으로, 다음달 8일까지 멤버를 모집해 클럽 2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kdb생명은 9월 한달동안 홈페이지 가입고객에게 클래식음악파일 무료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을맞이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 행사로 제공되는 음악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100선 △피겨음악 스페셜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등이다. 이 외에도 9월말까지 회원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도서를 증정할 계획이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자사고객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자사재단의 씨네큐브 광화문점의 영화티켓 할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흥국생명·화재 본사건물 3층 일주&선화 갤러리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강익중 & 진 하인스타인 조각전 ‘Essence’전시하고 있고, 오는 10월 중순부터는 6대륙 대표작가 초대전인 ‘Mirrors of Continuous Change’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은 특성상 장기보험계약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보험계약자 가입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망고객을 대상으로도 진행되기도 한다”면서 “문화이벤트는 크게 비용이 들지 않아 꾸준히 제공할 수 있어 생보사들이 간헐적 혹은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