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이먼트소스紙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카드사들도 부실을 최소화 하려고 카드발급 건수를 줄였다. 이에 따라 은행계 카드사의 지난해 실적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는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브랜드 카드사들이 소비트렌드 변화를 포착해 직불카드 및 모바일 카드를 전략적으로 확대한 전략을 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신용카드 시장은 소비가 줄고 카드사들이 장부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상각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카드발급을 제한해 카드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이와 함께 금융개혁법의 시행으로 현금서비스 이자율과 위약금을 인상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어 카드사의 수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 비자 직불네트워크 확고히
카드사들의 영업손실이 820만달러에 달했으며 평균채무는 마이너스 0.12%를 기록했다. 상각률은 2009년 1월 7.74%에서 12월 10.32%로 증가했다. 하지만 비자, 마스타카드, JCB 등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들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비자는 지난해 9월 결산 결과 24억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2008년 400만달러 대비 198.5%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브라질 제휴사에 지분을 매각한 영향도 있지만 직불카드 영업부문의 성장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한 신용카드 전문가는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현금으로 대체를 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직불카드 사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비자는 직불네트워크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모바일, 펀드 환승 서비스 등 새로운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 마스타카드, 모바일 영역 강화
마스타카드도 모바일 결제영역 경쟁력 강화로 2009년말 기준 10.4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새로운 기술개발과 B2B(기업간거래) 상품개발을 통해 이같은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마스타카드는 펀드환승 서비스를 보강했으며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씨티그룹, 노키아, 보다폰, 비보텍 등과 제휴해 모바일 결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에도 JCB의 글로벌 성장이 신용카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JCB는 불경기 후 일본 경제가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외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같은 결과 2009년 3월 결산 신용카드 거래실적이 8.35조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증가한 결과를 냈다. 특히, 해외 거래 고객의 증가폭이 17%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높은 성과를 냈다. JCB는 수년내에 1000만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은행 신용카드 수익성 추이 〉
(단위 : 10억 달러, %)
(자료 : PAYMENTS SOURCE)
* 세금은 2009년고 2009년에 35%로 나타난다. 자료는 상업신용카드와 업데이트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펀드비용은 대부분의 발행기관들이 단기,임시와 장기 펀드로 구분했을 거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NM이란 의미없다는 뜻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