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까하시 요시미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대규모 펀드 결성 및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 흑자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에는 완벽한 턴어라운드의 모습으로 주주님들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 말 900억원에 달하던 부채를 지속적으로 낮춰, 6월말 기준으로 이미 300억원대로 떨어뜨렸으며, 7월에는 추가 상환을 통해 부채를 250억원 이하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기술투자의 부채비율은 25% 이하로 낮아져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I코리아홀딩스는 한국기술투자에 올해 상반기에만 총 270억원을 투입하여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으며, SBI그룹의 지주회사인 SBI Holdings는 한국기술투자에 대한 연결자회사 편입을 공시함으로써, 향후 안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