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지난 2001년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리스사업을 도입한지 9년만인 지난 5월말 기준(관리차량)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리스·렌터카 전문브랜드 ‘클라스오토(KlassAuto)’를 통해 엄선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로 확보하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노하우와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평균 84%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또한, 다양한 상품과 특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비와 보험을 비롯한 차량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일체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 리스’는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차별성으로 리스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해 말 도입한 중고차 리스 상품은 임대 상품의 저변을 신차에서 중고차로, 사업자에서 일반이용자까지 넓혀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FSA(Field Service Advisor)’ 제도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FSA’란, 자동차 1급 정비 자격증과 전문 교육을 받은 현장 전문가로, 현대캐피탈은 이들로 구성된 정비 지원팀을 정규 직원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FSA’는 정비공장 품질을 관리 감독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즉각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2,300여 공인정비망을 활용한 철저한 차량관리,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 24시간-365일 고객지원 등 현대캐피탈만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욕구까지 충족 시키는 앞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임대시장의 규모는 2001년 1600억원에서 2009년 4조 6000억원으로 28배나 증가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