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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證 “한국 영업 강화 원년”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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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06 18:53

한국 현지법인 전환 영업 확대 기대
글로벌홀세일, IB위주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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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證 “한국 영업 강화 원년”
일본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한국현지법인화 설립을 본격화 하고 한국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 81년 외국계 증권사 중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노무라증권은 30년 가까이 사무소와 지점 형태로 국내에서 영업해 왔다. 이번 현지법인화 완료로 더 많은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인 셈.

지난 3일 노무라증권의 니시노 노리히코 한국법인 대표〈사진〉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법인 작업을 서둘렀다”며 “특히 한국에선 글로벌홀세일과 IB 위주로 사업영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무라증권의 사업영역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주식, 채권, 금리, 부동산을 포함한 시장총괄 △ M&A, 채권주식인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은행 △PEF, 머천트뱅크를 포함한 자가투자 △개인, 일부 부유층고객의 대상영업, △투자신탁, 자문 등 자산운용부문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특히 노리히코 대표는 지난 2008년 리먼발 금융사태 이후 리먼브라더스의 IB본부를 인수한 노무라증권이 통합이후 시너지를 내고 있어 향후 사업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리먼 통합 당시 일본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통합이후 일본내 주식점유율이 기존 6%에서 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리히코 대표는 “기존 노무라증권은 연금, 투자신탁,자산관리자로서의 역할이 주된 임무였다”면서 “그러나 통합이후 리먼브라더스의 강점인 헤지펀드와 PEF도 강화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동석한 박성우 IB부문대표는 향후 사업추진 계획과 관련, “IB사업중에서도 M&A, ECM, DCM, RSG 사업에 시간을 쏟고 있다”며 “실제 작년에 인터파크와 G마켓의 매각자문, 대우건설자문, 한진해운의 지주사 전환 자문,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최초로 발행된 SK텔레콤의 3억불 규모의 CB발행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달러화채권의 인수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이번 노무라증권의 현지법인화 전환이 구조화상품 비즈니스진행에도 큰 수혜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증권의 주식워런트부문 이혜나 상무는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유동성 발행 공급자가 목표”라며 “더욱이 노무라의 파생상품은 프리미엄이 낮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데다, 유동성 수량 자체가 많아 투자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서 향후 ELW는 시스템 개발로 상품수를 늘리는 한편 해외지수나 CBBI 등 다양한 기초지수를 추종한 상품을 선뵌다는 각오다. 우선 ‘노무라’라는 이름을 건 ELW는 이달중으로 출시된다.

한편, 노리히코 대표는 한국증시 전망과 관련 대체로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한국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민간과 정부의 노력으로 OECD내 국가중 가장 빠른 회복을 보여왔다”며 “특히 한국의 강점은 잘못됐다 싶으면 방향을 트는 유연성과 기관과 개인을 적절히 보호하는 금융정책이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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