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지난 2008년 9월 출시한 ‘프랭클린템플턴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형’펀드.(이하 ‘FT포커스펀드’)
외국계 운용사임에도 불구, 연초 대비 부진의 늪을 걷고 있는 동종 국내 주식형 유형펀드와 비교할 때 뛰어난 성적을 연출중인 것.
실제 제로인에 따르면 ‘FT포커스펀드’는 연초 대비 13.20%%를 기록해, *동종유형 경쟁펀드인 ‘KTB마켓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형’(2.25%),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형’(-3.61%) 등과 크게 격차를 보인다. (*성장잠재력 높은 소수종목 집중투자펀드들)
이 펀드는 통상 소수정예 우량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포커스스타일주식형’ 운용전략을 추구한다.
예컨대 포트폴리오매니저와 리서치팀간 심도깊은 리서치에 따른 적은 투자종목에 집중된 ‘베스트 아이디어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운용된다.
현재 이 펀드의 전체 포트폴리오 종목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30~40개 종목들이다. 장기투자의 명가 답게 투자 스타일 및 시가총액에 관계없이 미래성장 가능성, 수익성, 시장 주도력,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 등을 면밀히 고려한 업종 선택 방식이 성과 상승에 기여한 셈이다.
즉 벤치마크의 편입비중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대신, 철저한 리서치를 통한 위험요소를 줄인 적극적 운용전략으로 최근 성과 방어에 성공했다.
현재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최상위 종목으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해상, 기아차, KB금융등이 꼽힌다. 업종별 배분 전략으론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금융업섹터의 비중확대가 두드러졌다.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는 “벤치마크를 추종하지 않는 내부 소수정예 집중투자 방식으로, 오히려 벤치마크를 훨씬 웃도는 뛰어난 역량을 자랑중”이라며 “최근 같은 혼조장세에서 눈 여겨 보기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FT포커스펀드’는 대구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