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올 초 오픈한 해외선물거래를 통해 직접 금을 사고 팔거나 아예 금괴를 매매하는 서비스도 나왔다.
실제 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권사가 금에 직접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금, 곡물 등 커머더티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선물거래를 잇따라 내놓고, 골드바 매매서비스를 런칭해 다양해지는 고객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월 해외선물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해외거래소(CME, LME 등)에 상장되어 있는 선물상품을 FCM(해외선물업자)에 개설된 계좌를 이용하여 거래하는 서비스다. 금은 이 시스템을 통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가장 앞서 해외선물매매를 오픈한 한국투자증권도 CME 외에 EUREX, SGX, ICE, HKEx 5개 거래소의 상품을 제공하며, 금을 포함한 금속, 통화, 에너지, 농산물도 직접거래된다.
과거 금펀드 등 간접투자로 금값폭등세에 동참했던 과거와 달리 매매패턴도 직접투자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선물영업팀 관계자는 “최근 간접투자에 신뢰를 잃은 투자자들이 해외선물을 통한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바매매에 나선 곳도 있다. 삼성증권은 골드바매매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금직접투자 활성화도 기대된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