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 20일 SBI그룹이 한국기술투자 및 KTIC글로벌투자자문의 경영권 확보와 신규 계열사 편입을 동경증권거래소에 공시하기도 했다.
KTIC 다까하시 요시미 대표이사는 “거래 정지에 따른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기술투자가 내·외부 전문가 그룹과 함께 진행 중인 경영정상화 프로젝트에는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를 비롯해, 법률문제 대응전략, 재무 건전성 유지전략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한국기술투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S회계법인과 내부실사를 진행,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임을 확인했으며, K법률사무소를 통해서는 전 경영진 횡령과 관련한 법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BI그룹은 이미 KTIC그룹의 재건을 위해 650억원을 투입한 바 있으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추가자금 지원을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