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강태 사장은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특화로 내세워 모바일 카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하나SK카드는 금융과 통신을 성공적으로 융합함으로써 카드산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개척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또한, 유통을 비롯한 이종산업과의 컨버전스를 활발히 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스펙트럼을 가진 마케팅HUB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의 전통적인 카드비즈니스의 영역을 존중하지만, 새로운 방법을 통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산업간의 장벽을 허무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보다 강력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이용한 고객과의 쌍방향소통으로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카드부문 시장 선도를 위해 SK텔레콤에서 박상준 부사장과 윤원영 상무를 각각 내정했다.
하나SK카드는 내달 경에 모바일 신용카드를 첫 출시하고 그동안 없었던 VVIP카드도 연회 200만원 규모로 출시한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카드는 통신과 카드 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결합한 신개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카드사용액 연동 SKT 요금할인서비스 △T멤버십/OK캐쉬백/T멤버십캐쉬백 One card 탑재 △OK캐쉬백 고적립 프로그램 탑재 △장기 거래 고객에 대한 차별적 혜택 프로그램 ‘HANASK Family Gift(가칭)’ △3G USIM 금융폰 소지자에게 모바일 카드 듀얼 발급 및 모바일 결제 고객에게 특정가맹점 할인, 모바일 쿠폰, 모바일 쇼핑 전단 제공 등이다.
이 상품의 출시로 올해 40만~50만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획기적인 카드를 출시해 시장에서 이목을 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고객 생활을 편하게 하는 것을 지향하는 마케팅 회사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향후 신상품의 서비스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통합한 서비스,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채널 24시간 서비스를 지향하는 ‘SMART 1, MY 1, OPEN 1’을 대고객서비스 방향으로 제시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