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 등 8개 주요 생보사의 FY09 3분기 순이익은 4192억원으로 전년동기 616억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신계약이 급감하면서 적자를 낸 보험사가 속출했지만 1년 만에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생보사들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보장성 보험 비중을 늘리고 위험관리를 강화했다”면서 이익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손보사의 FY09 3분기 순이익 역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손보업계의 순이익은 3053억으로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한 반면, 누적으로는 9536억, 0.4 % 감소했다.
FY09 3분기 삼성화재는 934억으로 순익이 22.5% 감소한 반면, 동부화재 650억(8.2%), 현대해상 579억(322.6%), LIG손보 458억(51.2%), 메리츠화재 437억(475.0%)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 롯데손보는 78억으로 136.4% 증가했고, 흥국화재와 한화손보(제일화재 합병 전)는 각각 5억, 20억으로 흑자전환, 그린손보는 108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