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지난해 주용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취임하면서 중앙회에서는 파격적인 조직개편이 있었다. 찾아가는 회원 서비스를 주요 모토로 해서 젊은 인력들을 대거 전면 배치해 뛰는 저축은행중앙회를 만들었다.
이같은 영향은 중앙회 차원에서도 수동적이었던 사회공헌활동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는 방향과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을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만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소년소녀 가장들의 교육지원 차원에서 이달중에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 총 1000만원 상당의 교복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에만 몰렸던 저소득층 연탄지원도 2~3월 중에 다시 한번 나선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천하는 낙후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연탄 3000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빈곤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배움터로 달려갈 수 있도록 교복비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새로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연말에 지원된 연탄의 경우 2월이나 3월에 바닥이 난다는 것을 알고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연탄을 추가 제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4~5월 중에 일사일촌 결연도 추진한다. 농협 및 삼성문화재단 등과 협의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농촌봉사활동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1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직원들 사이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 온 봉사소모임을 봉사동호회로 승격해 중앙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일부 직원들이 헤비타트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였었는데 이를 중앙회가 나서고 저소득가정 및 공부방을 만드는데 500만원 상당의 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촌지역에 일사일촌을 맺을 것”이라며 “중앙회에서 비정기적으로 시행되는 봉사소모임(헤비타트 참여중)을 동호회로 지정해 해당 행사 참여시 기금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