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년사]공동 이익 추구하며 개별사 창의성 존중해야

고재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12-31 16:1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신년사]공동 이익 추구하며 개별사 창의성 존중해야
2010년 여전업계는 경기의 체감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 출구전략에 따른 조달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가맹점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인하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위축이 전망되고 있다.

30일 여신협회 장형덕 회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업계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개별 회원사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공정경쟁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다.

장 회장은 "회원사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자율규제기구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법과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협회는 회원사와의 공동 연구와 협력 체제를 보다 긴밀히 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가 현안 해결과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회원사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여신금융협회 회원사 및 협회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09년 기축년(己丑年)이 가고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여신금융업계는 ‘08.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전례 없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그리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인해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정책과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으로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위축됐던 영업활동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위기 속에서도 재래시장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결정, 전세버스업계에 대한 차량 리스ㆍ할부금 상환 납부 유예 등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을 한층 확대하였습니다.

금융정책과 제도개선 부문에서는 규제완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한 해였습니다. 중소제조업체로부터 취득한 업무용 부동산을 당해 중소제조업체에게 대여하는 방식(sales & lease back)의 부동산 리스가 허용되었고, 신용카드 결제대상 확대가 추진되어 수익 다변화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최근 세계 경제는 1년 전 보여줬던 극도의 패닉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장적 재정지출의 효과가 점차 줄어들고 고용부진과 가계부채 조정으로 인한 소비회복 지연 등 새롭게 제기되는 이슈들은 세계 경제를 여전히 안개 속에 묶어두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 역시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등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아직까지 상존하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세가 경제전체로 확산되지 못하는 가운데 고용이 실물경기보다 느리게 개선되고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등 체감경기의 회복은 아직 미흡한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는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용부진과 소득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개인과 기업의 이자상환부담이 커지면서 여신금융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가맹점수수료 인하 움직임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에 따라 카드사의 수익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신금융협회 임직원 여러분!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협회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주요 업무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협회는 회원사들이 자유로이 경쟁할 수 있는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협회가 먼저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각종 현안해결과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회원사들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둘째, 우리 협회는"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개별 회원사의 창의성은 존중"하는 공정 경쟁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회원사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자율규제기구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법과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협회는 회원사와의 공동 연구와 협력 체제를 보다 긴밀히 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조직화합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이뤄내야 하겠습니다. 협회의 각 부서가 각자의 성공을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상적인 모습은 상호보완과 공동발전의 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올해는 보다 활발한 의견교류를 바탕으로 조직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협회가 이러한 기능과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조직운영의 효율화와 기능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각자 맡은 업무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협회도 이를 위한 금융전문가 육성과 발굴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는 스스로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고급 금융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 힘써야 할 것이며, 주인의식을 통해 업계와 회원사의 고충을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열정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협회 임직원 여러분 !

경인년(庚寅年) 포효하는 백호(白虎)의 해를 맞아 여신금융협회와 회원사의 능력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서, 업계가 한 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차게 도전합시다.

회원사들의 니즈(needs)를 적극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히 요청되는 한 해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분발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