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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모집 1년, 연착륙은 성공했지만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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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13 16:01

설계사 소득증대 등 목적 달성
보험사간 편중커 보완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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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교차모집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부 보험사로의 편중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보완해야할 과제로 떠올랐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도입된 생·손보 교차모집제도가 시행 된지 1년이 지나면서 이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는 제도 연착륙은 성공했다는 반응이다.

보험사들이 교차모집설계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새로운 판매채널로 활용,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각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2만1496명의 교차설계사를 새로 유치해 설계사 수가 가장 많았으며 현대해상(1만2963명)을 비롯해 동부화재(1만1000명), LIG손해보험(1만368명) 등이 1만명 이상의 교차설계사를 확보했다.

뒤를 이어 한화손해보험이 7497명, 메리츠화재가 6369명, 흥국화재와 제일화재는 각각 4199명, 3574명의 교차모집설계사들이 활동중이다.

생보사들의 경우 삼성생명이 1만10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 4283명, 대한 3622명, 흥국 1849명, 알리안츠가 15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금호 773명, 미래에셋 760명, 신한 663명 동양 661명, 메트라이프가 202명 등이다.

설계사 수의 차이는 영업실적으로 이어져 손보사가 생보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부터 1052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현대해상은 장기보험의 선전에 힘입어 같은 기간 486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였으며 동부화재(7월말 기준)와 LIG손해보험도 각각 435억원,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3사는 전체 장기보험 신계약의 5% 가량을 교차판매에서 모집했다.

한화손해보험이 305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흥국화재 202억원, 메리츠화재(7월말 기준) 184억원, 제일화재 1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말까지 교차판매로 25억600만원의 월납 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으며 금호생명이 5억2000만원, 신한생명이 4억6500만원을 거둬들였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3억5500만원, 3억6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손보사가 교차판매에 더 공격적으로 나선 데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변액보험 같은 생보 상품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손보사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교차판매 시작 1년이 지나면서 개선돼야 할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교차모집설계사들이 대형사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교차모집설계사 확보가 어려워진 중소형사들이 교차판매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사실상 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점도 앞으로 제도의 성공을 위해 개선돼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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