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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車보험 손해율 “선방했네”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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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22 21:14

대형사 70%초반…유가상승 원인
7월 폭우, 휴가…손해율 증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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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009회계연도에 들어서면서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09 6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월과 비교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손보사의 경우에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삼성·현대·동부·LIG손보 등 대형사의 경우에는 68~70%대의 양호한 손해율을 기록했다.

LIG손보의 경우 6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8.8%로 전월에 비해 0.2%p 오르는데 그쳐 거의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9%대였으나 6월에는 70%대로 소폭 증가했고 동부화재도 68%에서 69%대로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사의 예정손해율이 71%인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중소형사들도 일부사만 손해율이 높을 뿐 그외 보험사들은 안정된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사중에서는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의 손해율이 예정손해율인 72%이하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중소형사 중에서 손해율이 가장 낮은데 6월 70%로 전월에 비해 1.3%p 하락했으며, 한화손보도 6월 71.6%로 전월에 비해 2.7%p나 하락했다.

또한 롯데손보도 0.5%p 하락한 73.1%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제일화재와 그린손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수준이지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일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4월에 75.9%, 5월에는 78.8%로 크게 증가했으나 6월에는 77.1%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

그린손보도 4월에는 72.4%로 예정손해율에 근접했으나 5월에는 84.8%로 급격히 악화됐다. 하지만 6월에는 76.0%로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흥국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7.5%로 전월대비 1.3%p 늘어났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손보사들도 이러한 현상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형 손보사 한 관계자는 “유가상승로 인해 손해율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단순한 추측일 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보사들은 이러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세가 지속되기는 힘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7월에 들어서면서 폭우로 인한 차량침수피해와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증가 등을 봤을 때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격히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것.

여기에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는 여름휴가기간으로 장거리 차량운행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8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이상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급격한 유가상승과 장마로 인한 자연재해가 없어서 손해율이 73%대를 유지했지만 올해에는 차량침수와 교통사고가 늘어나 손해율이 올라갈 것”며 “손해율의 경우 한번 급격히 증가하면 안정화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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