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6월부터 9월말까지 3개월간 환전·송금수수료를 50%~70% 할인해준다. 환전·송금수수료 할인대상 통화는 미달러(USD), 엔화(JPY), 유로화(EUR), 중국위안화(CNY) 등이다.
단 CNY의 경우 수수료 할인폭이 30%다.
미국 달러화 500달러이상 환전 고객이나 1000달러이상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1명에게 트리플 외화자유적립예금 100달러~500달러 상당액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 또 추첨를 통해 100명에게 우리농산물 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1일부터 환전, 송금 고객에게는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의 환율우대 해주는 ‘Summer Dream 환전·송금 페스티발’을 실시한다.
미화 300달러 이상의 환전 고객에게 해외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1000달러 환전고객에게는 항공마일리지 적립 또는 OK 캐쉬백 포인트적립 혜택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도 8월 말까지 모든 환전고객에게 최고 6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SKT 모바일 쿠폰 제시고객에게는 10%를 추가 우대해 준다. 여기에 1000달러 이상 외국통화 및 여행자수표를 매도시 해외여행자 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외환은행도 지난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사랑 환전 행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창구에서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국제전화 무료이용권과 면세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환전 금액 별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또 사이버 환전 고객들에게 해외여행자 보험 가입 및 환율 우대 등 ‘사이버 환전클럽 이벤트’도 마련한다.
국민은행도 8월말까지 외국통화를 환전하거나 여행자수표 구매시 환율우대 및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KB 환전 이벤트’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환전금액 및 고객 거래기여도에 따라 최고 8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전북은행도 8월말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전·송금고객을 위한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미화 500불 이상 환전을 했거나 송금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1명)에게 기프트카드 100만원권을 제공하며 2등(2명)과 3등(5명)에게도 각각 50만원권, 20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총 228명에게 총 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어학연수나 하계휴가철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수수료 할인을 낮추고 다양한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