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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무 아웃소싱 확대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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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31 18:49

콜센터 자회사서 운영, 보상업무 외부위탁
서비스 질 높이고 비용절감등 효과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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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서비스 업무 아웃소싱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사업비 절감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본사는 상품개발이나 위험관리와 같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서비스 부문은 아웃소싱 해 조직 슬림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사들과 외국계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전산업무 등의 아웃소싱을 추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형사의 경우 조직의 몸집을 줄이고 비용발생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전산업무의 경우 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의 운영노하우가 보험사 본체보다 낫고 비용적으로도 이익이라는 게 보험사들의 입장이다.

생보사들이 전산업무를 위탁운영하려는 것은 비용적인 문제와 더불어 금융그룹화 추세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다.

계열사간 운영체계를 통합·운영해야 하는데 이를 한 계열사에 맡기는 것은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외부 전문운용사와 인력을 활용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용적인 이점도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영업현장의 아웃소싱도 확대되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지적 받아온 전속설계사 조직을 최소화 하는 대신 GA채널을 활용,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보험서비스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는 4월에 이를 전담할 작업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우선 콜센터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자회사 설립에 무게를 두고 타사의 현황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당초 관심을 가졌던 자동차보험 보상업무는 검토 결과 지금의 형태로 운영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일단 보류된 상태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던 콜센터 업무를 보상콜과 상품콜로 나눠 자회사인 애니카서비스와 전문업체로 모두 아웃소싱 했다.

LIG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손해사정 외부 위탁 범위를 현재 200만원 이하에서 400만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IG는 자회사인 타스에 장기보험 소액건 손해사정을 맡기고 있다.

현대해상은 2007년 콜센터 업무를 자회사인 경일산업으로 이전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을 설립해 자산운용을 위탁하고 있다.

이밖에 IT분야도 핵심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회사 HDS에 외주를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사는 보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서비스 부분은 분리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자회사 설립 또는 업무 위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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