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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총 시즌’ CEO 연임여부 관심

손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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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03 18:02

생보 4개사.손보 1개사 임기만료
불황 등이 변수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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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총 시즌’ CEO 연임여부 관심
5월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보험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5개사의 최고경영자가 임기만료를 맞아 연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녹십자생명이 5월 말에 주주총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신한생명이 6월 4일, 흥국생명은 6월 10일에 실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6월 19일로 잠정 예정한 상태이며 대한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 동부생명 등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6월 말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6월 4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6월 12일에는 한화손보와 제일화재, 그린손보, 제일화재, LIG손보, 코리안리가 주총을 실시한다. 현대해상도 6월중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동부화재 역시 6월 둘째주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 맞춰 임기를 마치는 최고경영자는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금호생명 최병길 사장, 동부생명 조재홍 사장, 하나HSBC생명 윤인섭 사장 등 총 4명이다.

손보사 중에는 교보AXA손보의 기 마르시아 대표이사가 5월 22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이들 최고경영자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이수창 사장은 삼성생명이 리딩컴퍼니로 그간 시장을 선도해온데다 지난해 말 있었던 그룹 사장단 이사회에서도 살아남은 만큼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호생명의 최병길 사장의 경우 금호생명 매각이 연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측은 올해 상반기중 매각을 성사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증자 후 매각이 쉽게 이루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등 내부 상황이 불안정한 시점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장을 선임하는 것보다는 매각작업 완료까지 연임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지난해 초 일부 판매 상품 변경과 9월 주식시장을 강타한 금융위기로 인해 변액보험이 급락하면서 실적이 하락한 것에 비해 금호생명은 고금리상품 출시 등으로 평균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나HSBC생명 윤인섭 사장도 오는 6월에 2년 임기를 마치게 되지만 하나금융과 외국계인 HSBC가 합작해 하나HSBC로 출범한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수입보험료는 36.1%, 보유계약 건수는 12.0% 증가하는 등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터라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생명도 연임에 영향을 미치는 실적이 월초회보험료 기준 FY08 410억원으로 FY07 318억원에 비해 30%가량 증가해 조재홍 사장의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손보사 중에는 유일하게 이번 5월 임기가 만료되는 교보AXA손보의 기 마르시아 대표이사는 그동안 외국계 회사에서 대표이사의 연임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연임없이 마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단, 실적면에서 봤을때 온라인전업사중 선전하고 있는데다, AXA로 변경 후 광고에 직접 출연하는 등 꾸준한 마케팅으로 회사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밖에 등기임원 중에는 신한생명의 TM과 CM영업담당인 이근종 부사장과 상품개발과 고객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는 이병찬 부사장이 이번 주총에 맞춰 임기를 마친다.

손보사에서는 흥국화재의 변종윤 부사장과 제일화재의 신동진 전무, 코리안리의 김정대 전무와 유양기 감사, 교보AXA손보의 신창훈 이사·박일용 이사, ERGO다음다이렉트의 이평로 상무와 김기훈 감사가 임기를 마친다.

사외이사는 삼성생명의 김영진곂꼈熾?사외이사가 5월 30일, 백원구·이경룡·박행천 사외이사가 6월 9일로 임기를 마치고 교보생명은 공병호·이재하 사외이사가 주총에 맞춰 임기가 만료된다.

손보사에서는 그린손보 최동훈 사외이사와 삼성화재 김강정·이원창 사외이사, 현대해상 박효관 사외이사가 임기를 마친다. 또 LIG손보의 최춘근·이남식·정재욱 사외이사는 6월 15일 임기가 만료되며, 동부화재의 김정국 사외이사, 서울보증보험의 이두호 이사도 주총 기일에 맞춰 만료된다. 코리안리는 조건호·노옥섭·유관희·조태무·홍선근 등 5명이 6월 14일로 임기를 마친다.

한편 동양생명과 금호생명, 동부생명, 흥국생명, 한화손보는 이번 주총 때 임기를 마치는 임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09년 보험사 주주총회 일정 및 임기만료 임원 >

회사명 주주총회일정 임기만료 임원

대한생명 6월중 -

삼성생명 5월말 이수창 사장/김영진, 황수웅, 박행천, 백원구

이경룡 사외이사

흥국생명 6월10일 -

교보생명 6월말 공병호, 이재하 사외이사

미래에셋생명 6월19일 -

금호생명 6월말 최병길 사장

동부생명 6월말 조재홍 사장

동양생명 5월말 -

푸르덴셜생명 5월말 -

신한생명 6월4일 이근종, 이병찬 부사장

녹십자생명 5월말 -

하나HSBC생명 6월중 윤인섭 사장

한화손해보험 6월12일 -

그린손해보험 6월12일 이영두 회장/최동훈 사외이사

흥국화재 6월12일 변종윤 부사장

제일화재 6월12일 신동진 감사

삼성화재 6월4일 김강정, 이원창, 홍지호 사외이사

현대해상 6월중 박효관 사외이사

LIG손해보험 6월12일 구자훈 회장/최춘근, 이남식,

정재욱 사외이사

동부화재 6월 둘째주 김정국 사외이사

코리안리 6월12일 김정대 전무,유양기 감사/ 조건호, 노옥섭,

유관희, 조태무, 홍선근 사외이사

서울보증 6월말 이두호 사외이사

교보AXA손해보험 6월24일 기 마르시아 대표이사/신창훈, 박일용 이사

ERGO다음다이렉트 6월30일 이평로 상무, 김기훈 감사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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