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투자세미나로, 피델리티, 싱가폴투자청, 삼성투신운용 등 국내외 500 여명의 기관투자가와 70여개 한국 대표 기업들이 참석해 투자자와 개별 미팅을 가지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지주, 신세계 등 주요 기업 CEO들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前 IMF 최연소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라구람 라잔 (Raghuram G.Rajan)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중국 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장 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맡고 있는 판 강(Fan Gang)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국내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특히, 라잔 교수는 2004년 출간돼 미국 지식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장경제의 미래`(Saving Capitalism from Capitalist)의 공동 저자로 `오바마 노믹스`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 올해 행사는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 이후 해외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에서 실제 `해외 큰손` 에게 국내 유망 기업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실제로 지난해 보다 두 배나 많은 9명의 CEO들이 직접 IR에 나서는 등 기업들의 반응도 어느 때 보다 뜨겁다" 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는 참가 규모 및 초청 인사 등에서 차별화를 이뤄내며,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 이 행사를 통해 2000명이 넘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업계 대표 기업과 1:1 미팅을 가지는 등 한국기업 재평가와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컨퍼런스 기조연설 일정>
5월 11일
11:30~14:00 개회사 :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
축 사 : 윤증현 재정경제부 장관
기조연설 : 라구람 라잔 / 시카고대학 교수
( 발표주제 :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과 세계 경제,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5월 12일
12:00~12:40 판 강 / 중국 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 소장 겸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 발표주제 : 중국경제, 향후 전개될 잠재적 리스크와 정부 부양책)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