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의 등급은 ‘투자적격’에 해당하는 등급으로서, 대부업체로서는 최초이며, 일부 캐피탈사나 저축은행 등의 제도권 금융회사와 비교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주)는 평가의견에서 “대부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추세 등 업종의 위험은 다소 높은 편이나 대출자산 규모 1위, 영업기반 확대 및 우수한 수익성 시현, 연체율 등 자산 건전성 양호, 낮은 레버리지배율로 자본 완충력 우수, 낮은 유동성 위험 등 전체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에이앤피파이낸셜(주) 관계자는 “이번에 두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연속적으로 A3-의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대외적으로 객관적인 신용 상태를 알릴 수 있는 지표가 된 것은 물론, 금융시장에서의 직접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게 됐다” 며 “앞으로 자금조달비용 또한 더욱 낮출 수 있게 되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소비자금융의 선진국인 일본의 경우 대형 대부회사들이 A+ 이상의 우량한 장기신용등급을 받아 시장에서 낮은 비용으로 자금조달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회사로서는 첫 사례인 점을 감안해 단기신용등급에서 A3-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발판으로 보다 상향된 신용등급과 장기신용등급에서 ‘투자적격’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