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손해보험협회는 ‘금융위기상황의 소비자태도지수로 본 손해보험 영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 시기가 1997년 IMF시기와 ‘경제적 위기’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과거 구제금융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손보산업 영업환경 예측,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당시 경기불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종목은 개인연금상품으로, 1997년에 비해 경제 위기 2년차인 1998년 원수보험료 성장율이 2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보험과 자동차, 장기보험도 각각 15%, 14.5%, 4.1% 씩 하락했다.
한편 특종보험은 같은기간 7.6% 성장해 경기불황에 강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영업에 금융위기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을 대비해 불황극복상품인 통합형 보장성보험 개발·판매확대를 통해 성장세 지속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저금리 기조가 3년 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축성 및 연금상품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소득 측면에서는 금융위기 1년차에 해당하는 2009년은 소득하락이 가계경제를 급속도로 악화시킬 가능성이 낮으므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외환위기 당시 소비자들은 보장성보험보다 저축을 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지출 규모의 변화는 사회의 경기변동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하는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소득계층, 연령계층별 고객세분화정책을 강화해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규보험 가입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나, 30대~50대 연령층의 소비심리가 소폭 회복되어 보험계약 유지율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