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여전업계는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신용카드 업계의 경우 리스크 관리와 우량 신규회원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내놓는 전략이 한창이다.
지난해 부가서비스가 여가생활에 맞춰졌다면 올해는 생활절약형 재테크 상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금융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카드사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상품테마다.
캐피탈 업계 역시 생존을 넘어선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A캐피탈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를 다소 해소했지만 여전히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일부 캐피탈사들은 정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오히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는 곳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캐피탈사들은 SOC사업 공략, 캡티브 마켓 강화 등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여전사들의 생존경쟁력과 틈새 타깃마케팅 전략이 위기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