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이 가칭 ‘IFRS 대응 금융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4월초 공식 출범한다.
금융기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IFRS 도입을 준비해 정보교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IFRS 대응 금융기관협의회는 중소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KED)가 주축이 돼 17개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협의회는 정책당국 및 관련기관에 IFRS를 포함한 기업회계정책에 대한 금융기관의 공동의견 개진 및 애로사항 전달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하는 금융기관 및 관련회사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하나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수협 광주은행 전북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서울보증보험 한국기업데이터 삼정KPMG 한국상장회사협의회 MCG컨설팅 등이다.
협의회는 4월 출범을 위해 6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금융기관 공동대응 1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FRS의 국내 도입에 대비한 국내 및 해외 사례 연구 △IFRS 관련 재무계정과목의 정의, 재무 DB 설계 및 재무 DB 구축방법론 도출 △IFRS의 국내 도입에 따른 기업여신심사 Process(재무분석시스템, 신용평가모형 등)의 영향도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등을 목적으로 강연 및 토의가 이뤄진다.
KED 관계자는 “또한 IFRS 대응 금융기관협의회의 공식출범 전에 IFRS의 이해와 국내기업 적용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주제발표를 통해 협의회 참여예정기관 실무자간에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IFRS 관련 금융정책 마련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