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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ETF 시장에 주목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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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22 18:46

불안정한 시장 전망에 수요는 증가
자본시장법 수혜 거래규모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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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시행과 불안정한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최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은 보다 더 커져 가고 있다.

달라진 시장 환경에서 가장 실질적인 활용이 높을 것으로 보고, 최근 대신투신운용과 동양투신운용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 등 투자자와 업계의 주목은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200 등 대표적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시작한 ETF는 자동차, 은행 등 업종별 ETF를 거쳐, 가치주, 배당주 등 스타일 ETF, 해외지수 ETF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 전략형 ETF 증가추세 = 이달 3일 동양투신운용은 ETF시장에 진출하면서 ‘동양 FIRST 스타우량 ETF’를 출시했다. 특히 코스닥 ETF에 관심을 보인 것은 아직 코스닥에서 ETF의 상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기도 했던 코스닥이지만 ETF 관련 투자 수단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투입된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도 20%를 코스닥에 투자하고 있고, 올 상반기중 코스닥시장이 향후 프라임, 비전, 일반그룹 등으로 3개 소속부로 나뉘어 신뢰회복을 선언한 터라 코스닥의 유망성도 주목할 만하기 때문이다.

앞서 대신투신운용은 ETF 시장에 진출하는 첫 상품으로 현대차그룹에 투자하는 ‘GIANT현대차그룹ETF’를 내놨다.

이 ETF는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기아차, 글로비스, 하이스코, HMC투자증권, BNG스틸 등 현대차그룹 8개 종목과 한라공조, 한국타이어 등 협력업체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대신투신운용측은 “현대차그룹 전망이 긍정적이며, 협력업체들도 많아 투자군을 보다 넓게 가져가기에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그룹주 섹터펀드지만 투자자들의 수요도 높다”고 설명했다.

◇ 주목받는 이유는 = 지난해 12월 이후 6개 신규 ETF가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모두 8개 집합투자업자의 참여와 40개의 상장종목으로 늘었다. 설정 규모 역시 2~4조원대를 견조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TF가 눈길을 끌고 있는 점은 무엇보다 활용가능한 기초자산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시장참여에 대한 특별한 요구조건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렴한 수수료와 거래세 면제 등 편리한 거래에 따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법 이후 앞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헤지펀드 관련 비즈니스에서 시장추종 인덱스형 펀드의 필요성이 보다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도 2~3% 수준으로 낮아진데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 가입절차 등도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복잡해졌고, 시장의 불투명한 전망 등이 겹쳐지면서 ETF가 투자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에 추가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으면서 환금성도 좋은 점이 최근 시중자금 부동화 심화에 맞춰 투자수요를 유발한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ETF가 채권 ETF와 실물 ETF 등으로 보다 다양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직 국내 ETF 시장은 주가상승을 기대한 지수형 ETF 밖에 존재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ETF도 펀드로써 실물상품 금, 은, 원유 등을 이용한 ETF, 채권스왑 연동 ETF, 관련법 개정 등에 따라 레버리지를 이용한 ETF, 지수역행 ETF 등 보다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TF 선발주자인 삼성투신운용은 최근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과 A-등급 이상인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삼성WTI원유 파생상품펀드’를 내놨다. 또 올 상반기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 등에 따라 미국, 유럽, 인도, 중국A주 등 해외ETF 추가도 대비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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