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비자카드 해외 이용수수료 인상안 `백지화`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2-20 16:1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비자카드는 오는 7월부터 한국 고객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지불하는 수수료를 현행 1%에서 1.2%로 0.2% 포인트 인상키로 했지만 국내 카드업계의 반발로 4일 만에 수수료 인상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약 69%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수료율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었으나 국내 회원사들과 고객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결국 백지화했다. 특히 이번 일은 한국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취해진 차별적인 방안이었다는 점에서 반발은 더욱 거셌다.

수수료율 인상과 철회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보여준 비자카드의 일련의 일관성 없는 행보는 비난받기에 충분했다. 일단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지위를 남용, 수수료율 인상과 같은 중요한 사안을 회원사들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점이다. 특히 지난해 상장 후 국내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고위자문위원회라는 자문단까지 구성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일방적인 결정은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비자카드의 독단적인 수수료 인상 조치로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지난 18일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회 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함과 동시에 비자카드 발급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비자카드가 수수료 인상 정책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지만 비씨카드는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장 사장은 “여전히 비자카드의 졸속적인 수수료 정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비자카드의 해외 수수료율 인상철회와 상관없이 고위자문위원직 사퇴를 번복할 의사는 없다”고 못 받았다. 이어 장 사장은 “글로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비자카드의 졸속적인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비자카드 관계자는 “수수료 정책이 졸속적으로 갑자기 정해지거나 철회된 것은 아니다”며 “수수료 인상에 대해 작년부터 논의가 지속돼 왔고 본사에서도 한국에서만 해외 카드 사용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됐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