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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초대석]“中企 총력지원 체제로 전환”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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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18 17:35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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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초대석]“中企 총력지원 체제로 전환”
“지금 신용보증기금은 최전선에 서 있는 병사와 같다. 총력 비상지원체제로 전환해 밤 11시까지 또 토요일도 없이 일하느라 정신이 없다. 경제회복이 빠른 시간에 된다면 신보가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은 지난 17일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총력비상지원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올 16일까지 현재 총 보증공급실적은 3조3726억원, 신규보증공급은 1조40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4.7%, 372.5%로 크게 증가했다.

안 이사장은 “과거 1~2월은 바쁘지 않았는데 요즈음 업무량이 2배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한 신보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16일 현재 보증부실률은 8.6%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말 5.1%와 비교해보면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보증총량을 41.7조원에서 45.2조원으로, 신규보증공급을 19.5조원에서 22조원으로 확대했고 보증지원 기준 등급 등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로 부실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보는 이같은 요인으로 올해 부실률을 10.7%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신보는 최근 정부에 추가 출연금으로 1조9000억원을 요청했다.

안 이사장은 “현재의 금융위기는 외화위기 당시와 버금가거나 더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며 “과거 외환위기 당시 지원된 출연금은 2조8000억원이나 된 것에 비해 이같은 출연금 요청은 적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또 안 이사장은 “2.12 경제대책에서 추가지원하기로 결정이 난 사항이어서 추경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연금액은 신중한 검토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올해 부실률을 10% 안팎에서 잡겠다고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외환위기 때 부실률은 17~18% 정도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10% 안팎에서 부실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의 신용보증 확대 추진방안은 △보증총량 규모 및 신규보증 확대 △기존 보증의 만기연장 △보증지원 기준등급 완화 △매출액 기준 보증한도 완화 △신․기보 복수거래 허용 △핵심분야 집중지원 △신속한 보증지원 △원스톱 보증제도 도입 등이다.

우선 올해은 전액 만기연장을 해준다. 만기도래분인 14만5297개 기업의 21조3000억원에 대한 만기연장 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등급으로 분류하는 보증지원 등급 중 15등급 이상에서 18등급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5988개 기업에 1조300억원의 추가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5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접수 이후 3일 이내, 5000만원 이상의 경우 7일 이내에 처리하도록했다. 이와함께 한 기관만 취급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과 Fast Track 등 신속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에 대해 신보와 기보의 복수거래를 허용했다.

이밖에 수출기업, 녹색산업, 창업기업 등에 대해 보증비율을 95%에서 100%로, 보증한도도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100% 전액 보증의 경우 보증기관 심사 후 은행 심사 없이 바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원스톱(One-Stop) 보증제도를 도입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증료 운영체계를 개편해 평균 보증료율을 0.15%를 낮췄다.

안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료 운용체계를 개편해 혜택을 주도록 평균보증료율을 0.15% 인하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380억원 가량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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