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캐피탈 매각설 ‘급부상’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2-15 19:35

GM대우 직판운영·건설사 구조조정 영향
‘대우자판 유동성 해소차원에서 불가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GM대우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자동차 판매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의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의 매각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판이 건설사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최근 대우자판이 자동차 판매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GM대우가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어려움을 맞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의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의 매각설이 불거지고 있는 것.

A캐피탈 관계자는 “대우자판이 유동성 해소를 위해 실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동차 판매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우리캐피탈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최근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바 있지만 자구적인 노력부터 해야 한다며 거절당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은 GM대우가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영업실적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크레디트라인 또한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GM대우는 자동차생산공장이 있는 경기도 서부지역과 인천 등을 대상으로 직거래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판촉과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개념으로 GM대우의 자동차생산 공장이 있는 곳 위주로 직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직거래 강화에 따라 대우자판과의 파트너십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불거지고 있다. 대우자판은 그동안 GM대우의 자동차 판매를 대행해왔지만 최근 판매규모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 실제로 지난 10월 여전사의 유동성 위기가 제기되면서 자금조달에 총력을 기울이는 바람에 캐피탈사들은 자동차 영업을 대폭 축소했다. 대우자판 자동차 판매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캐피탈도 유동성 위기에 대처하느라 영업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한 것이다.

B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대우자판이 자동차 물량을 잘 소화하지 못하면서 GM대우의 자동차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GM대우가 대우자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우리캐피탈이 일정부문 상환문제를 해결하면서 다시 자동차할부금융 확대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우자판은 부도위기설까지 나올 정도로 어려웠던 건설부문에서 유동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 수주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유동성 위기는 아직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우리캐피탈에 대한 매각관련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회사로 캐피탈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국민은행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산은행도 캐피탈사 인수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캐피탈 관계자는 “건설부문에 있어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우리캐피탈의 매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은행과 부산은행 등에서 캐피탈사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캐피탈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더라도 큰 기대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은행 등 관심을 나타내는 곳이 있다고는 하지만 경기침체 여파와 M&A 시장 자체가 얼어붙어 실질적으로 매각경쟁에 뛰어들 것인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A캐피탈 관계자는 “시장에서 캐피탈사의 매각물건은 캡티브사 중심으로 정리가 된 상황에서 우리캐피탈이 시장에 나온다면 분명히 메리트는 있지만 누가 선뜻 나설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의석·고재인 기자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