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는 최근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등 날로 악화되고 있는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HK저축은행의 흑자기조가 완전히 정착된 것”며 “이런 지속적인 흑자 달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여신자산 구성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2006년 10월 현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에 인수된 이후 HK저축은행은 소비자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여신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리스크 경감 및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개인신용대출 신상품 `HK119머니`는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신수익원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리스크관리에 있어서도 상품별로 전문화된 여신심사와 효율적인 회수조직 운영을 통해선제적으로 리스크를 통제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HK저축은행은 편중되지 않는 여신포트폴리오 구조를 갖추게 되었으며 최근 업계의 부담이 되고 있는 부동산PF대출비중이 총여신의 16%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이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늘렸고 현재 양사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HK저축은행은 대주주 지원을 바탕으로 한 지배구조의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
HK저축은행 김종학 은행장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이익을 시현했고 국내 최대 사모투자전문회사 MBK파트너스와 국내 최고 소비자금융회사 현대캐피탈로 구성된 대주주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우량 저축은행으로서의 면모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