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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안정세 찾나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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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08 18:23

예금금리인하·PF대출 연체율 하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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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빠른 속도로 인하하고 있으며 우려를 나타냈던 부동산PF 연체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6일 현재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6.0%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의 27개 저축은행 가운데 6곳만 6% 초반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1곳이 5%대로 낮췄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저축은행의 부실 부동산PF 채권을 캠코에 매각한다는 방안을 발표 후 저축은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이에 따라 8%대 수신금리가 부담이 됐던 수도권 저축은행 중심으로 예금금리 하향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의 부동산PF대출 연체율도 2007년말 11.6%에서 작년 6월말 14.3%, 9월말 16.9%로 치솟았다가 12월말 13%로 하락해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축은행의 PF 대출 규모도 작년 12월말 11조5000억원으로 9월 말보다 1조1000억원 감소했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외적인 악재 등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우려됐던 부동산PF 부실을 일정부분 해소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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