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가 줌인] 보험의 참뜻을 실천하는 보험설계사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1-18 17:04

대한생명 신화브랜치 김정숙 FP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보험가 줌인] 보험의 참뜻을 실천하는 보험설계사
IMF이후 10년간 노숙자들에 식사봉사

고객과의 신뢰 통해 유지율 95% 달해자비로 10년 넘게 매주 일요일마다 노숙자들에게 밥과 국을 나눠준 보험설계사가 있어 화제다.

대한생명 신화브랜치의 김정숙FP는 매주 일요일에 대구역 북쪽 ‘만남의 광장’에서 약 2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 FP가 무료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말 교회 봉사 때 만난 한 노숙자가 “일요일에는 아무도 급식을 해주지 않아 하루 종일 굶는다”는 말을 듣고서 부터다. 초기에는 라면을 제공했다가 라면으로 끼니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메뉴를 김밥으로 바꿨고, 7년 전부터는 따뜻한 국과 밥을 내주기 시작했다.

◇ 사회단체 지원금 일절 “NO”

김정숙FP는 무료급식 봉사를 하면서 사회단체나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을 일절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남편과 자신의 수입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침 한끼를 먹으면 하루 종일 식사를 기약하기 힘든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먹는 양의 1.5배에서 2배 정도 식사를 하기 때문에 매주 들어가는 쌀의 양은 50kg, 1년이면 20kg짜리로 130포대이다.

또 작은 밥통으로 200명분의 밥을 지을 수 없어 나누어 밥을 짓는다. 밥을 짓는데 필요한 경비 역시 김FP 부부가 내고 있다. 2~3년전부터는 같은 교회 신도인 대구 지산제일교회 가족들도 함께 돕고 있다. 명절이 되면 노숙자들은 더욱 외로워진다. 고향과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한 그들을 위해 운동복, 양말이나 떡과 과일을 추가로 준비한다.

그러나 정작 김FP는 전세에 살고 있으며, 일요일 새벽 3시면 일어나 200인분 밥을 짓는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두 아이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런 생활을 함께해왔다.

김정숙FP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에는 규칙이 있다.

‘술을 마시면 절대 밥을 주지 않는다’는 것. 때로는 술을 먹은 노숙자들이 밥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고 식판을 던지는 등 불만도 많았다. 나눠준 식판을 몰래 가져가서 팔기도 일쑤. 하지만 꾸준한 김FP 부부의 노력에 노숙자들도 마음을 열고 규칙을 지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FP는 노숙자들을 돕는 방법으로 그저 밥을 주고, 방을 얻어주는 식의 도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사람 인생을 살리자는 마음이다. 그래서 ‘밥을 주되, 밥 벌어먹을 힘과 기회를 주는 것’을 더욱 소중히 여겼다.

노숙자들의 대다수가 신용불량상태이기에 취직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들을 위해, 김FP는 일자리를 알선하는데도 힘을 쓰고 있으며 대구 근교의 농촌지역에서 농번기에 일손이 필요해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 봉사는 물론, 컨설팅영업도 귀재

대한생명 대구지원단 신화브랜치에서 일하고 있는 김정숙FP는 13년째 한 길을 걸어왔다. 연도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단한 실적을 보인 적은 없지만 꾸준히 높은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두며 정도 영업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매주 수요일 브랜치에서 열리는 고객과의 사례발표 시간, 고객관리 및 고객 활동을 동료들과 공유하는 단골 담당자는 김정숙FP다. 동료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고객의 상황과 능력에 맞는 보험을 설계할 수 있는 컨설팅 영업도 뛰어나다. 신입설계사들에게 고객들의 보장 및 은퇴자산을 설계할 수 있는 재무계산기, 상품 등 기본적인 교육을 김정숙 FP가 담당하고 있다.

이는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매달 신계약 4건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계약유지율도 95%에 달한다.

최근 무거운 국통을 드느라 퇴행성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며 옷을 스스로 입지 못할 상황에서도 매일 아침 8시 출근한다. 13년간 한번도 늦지 않았다. 김FP의 이런 성실성에 고객들도 열성팬이 되었다.

FP로서의 계획은 딱 한가지다. 자신의 고객이 모두 계약만기까지 가는 것. 즉, 단 한 명도 보험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처럼 고객과 정을 나누고, 그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보험의 기본원리인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

대구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