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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新외환위기 “돌파구 찾아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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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4 23:18

경기침체로 생보사 실효·해약율 증가
삼성 ‘가족 캠페인’, 대한 ‘보장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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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한위기 이후 10년 만에 닥친 금융위기의 여파가 보험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생보사들이 가족마케팅과 보장성상품 강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보험 해약률이 높아지고 신계약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8년 4월부터 10월까지 생보업계 일반계정 보험해약건수는 272만8983건으로 전년도 동기간의 239만 8063건에 비해 33만 920건이 증가했다. 효력상실건도 2008년 399만3274건으로 작년에 비해 24만1778건이 증가했다.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을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으로 생각하고 가입한 고객이 많아 주가 급락과 동시에 민원과 해약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불황으로 가계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자 저축성 보험을 해약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이번 신금융위기 탈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부터 2009년 한해 동안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가족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족희망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고객들이 투자형 상품보다는 안정형상품을 선호함에 따라 보장성 상품과 작년 9월 출시한 통합보험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반기 중에 3만여 FC 중 15,000명을 목표로 현장에서 노트북 및 프린터를 통해 가입설계 및 청약을 원스톱으로 마무리짓는 모바일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작년부터 진행해온 ‘가족사랑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종신보험과 연금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또 다이렉트, 방카 등 멀티채널시스템도 한층 강화해 고객을 다방면에서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생명도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한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향후 보장성 상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대외적인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통합보험을 출시해 올 한해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 고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은퇴설계와 재무상담 대한 부분도 강화한다.

금호생명은 작년9월 출시한 주가연계 상품의 경우 해약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 한해 통합보험을 출시해 보장성 보험 상품에 주력하고, 홈쇼핑 등 신채널을 통한 저가성 상품의 판매도 계속할 계획이다.

동양생명도 이달 중 상장시기 및 방식을 결론짓고 저축성보험을 재정비, 이를 중심으로 신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보장성상품 주력으로 대표되는 생보사들의 전략은 2007년 외환위기 당시 현금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의 정기예금과 같은 일시납 고금리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0년전에는 현금 확보를 위해 보험사마다 1년만기에 금리가 10%를 넘어서는 상품을 판매했었다”며 “그러나 현재 금융위기는 근본적인 원인이 97년과 다르고, 소비자의 보험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져 안정형의 보장성 상품을 판매는 양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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