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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지급여력 확충 일단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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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4 23:15

증자, 경기 상승세로 150% 상회
RBC도입 대비 부채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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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지급여력 확충 일단락
지난해 11월 금감원으로부터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것을 권고 받았던 9개 생보사들이 대부분 자본확충을 통해 지급여력비율 1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하나HSBC생명을 비롯해 ING, AIG, 미래에셋, PCA, KB, 교보, 알리안츠, 동양생명 등 9개 생보사들이 유상증자와 후순위채를 발행하거나 그룹차원에서 지원을 받아 자본을 확충을 완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하로 떨어진 이들 9개 생보사들에게 자본을 확충해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험사의 경영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이다. 금융감독원은 지급여력 비율이 150% 이하인 보험사에게는 자본확충을 권고하고 100%이하인 보험사에게는 시정 조치를 내린다.

하나HSBC생명은 지난달 19일 400억원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20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ING생명은 ING그룹으로부터 작년 11월 18일 총 3500억 원을 지원받아 자본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이 약 155%수준으로 향상됐다.

AIG생명도 작년 9월 AIG그룹으로부터 4500만 달러의 영업기금을 마련, 12월말 현재 금리, 자산관리현황과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급여력비율이 150%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3일 주주배정 공모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이 185% 수준으로 향상됐다.

PCA생명도 지난달 1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00억원어치의 후순위차입 방식으로 460억원을 조달했다. KB생명은 260억원의 자본확충을 마쳤다.

교보생명과 알리안츠 생명은 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없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보유한 장기채권의 가격이 상승해 지급여력비율이 향상됐다.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2월말 현재 160%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도 12월말 기준으로 16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현재 진행 중인 상장이 이루어지면 자본확충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상장관련 문제 해결에 올인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상장 시기 및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들은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며 지급여력비율만 가지고 보험사의 지급능력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급여력 비율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사의 여유를 보여주는 일종의 잉여 능력 지표일 뿐이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건전한 것도, 낮다고 부실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요구했던 150%도 기업들이 단체보험을 입찰하는 과정에서 요구하는 하나의 가이드 라인일 뿐 절대적인 충족수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 역시 “감독당국이 올해 4월부터 도입하기로 한 RBC제도는 단순히 지급여력비율이 높은 것으로는 재무건전성을 평가받기 어렵다”며 “자산과 부채의 만기가 잘 매칭돼 있는 회사가 리스크가 적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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