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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강화"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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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2 17:55

김종창 금감원장 주례임원회의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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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향후 금융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를 나갈 때마다 내부통제시스템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금감원은 김종창 원장이 12일 주례임원회의에서 "금융시장이 침체할 때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금융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내부통제시스템이 철저하게 작동돼야 한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모 시중은행에서 지점장이 고객돈 225억원을 횡령한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해당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사고내용을 보고 받은 뒤 직접 특별검사를 나갈지, 종합검사 때 관련 내용을 조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또 "금융위기 상황에서 현장밀착형 감독을 위해서는 검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대해서는 기업들에 대한 상생과 협력의 자세를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은행이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일방적으로 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전체 은행의 동반 부실화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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