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신년을 앞두고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자기계발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원 669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자기계발을 위해 현재 배우거나 공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7%가 ‘있다’고 답했으며, ‘올해 자기계발 계획이 있는가’에도 97%가 ‘있다’라고 대답,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목표를 하고 있는 자기계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자격증 취득이 5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외국어 공부 24%, 건강관리 11%, 교육과정 입학 및 수료 9%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하루에 몇 시간이나 투자하고 있는가’에는 1시간 미만이 50%, 1시간 정도 38%, 2시간 정도 10%, 3시간 이상 2% 등이었다. 자기계발 투자비용도 한달에 5만원 미만이 48%, 5~10만원 32%, 10~20만원 13%, 20만원 이상 7% 등으로,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하루에 1시간 미만, 한달에 5만원 미만을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계발 중 학습은 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지는 독학(42%)이 가장 많았고 동영상 강의(29%), 학원수강(18%), 그룹스터디ㆍ동호회(6%), 기타(5%)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자기계발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본인의 의지부족이 43%, 시간부족 35%, 높은 업무강도 18%, 건강문제 3%, 기타 1% 등을 꼽았다. 외적인 요소보다는 내적인 요소가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자기계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만족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능력 향상 28%, 동료 및 후배에 뒤쳐지기 싫어서 9%, 승진 4%, 기타 3%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문제는 의지부족”이라며 “회사에서는 지식경영 차원에서 비용 지원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