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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긴축경영 본격 돌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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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1 16:21

대대적 사업비 삭감, 조직개편 단행
현대 ‘임직원 지원비 축소’ 삼성 ‘임원급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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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긴축경영 본격 돌입
손해보험사들이 경기침체 속 위기 탈출을 위한 대대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접대성 사업비는 물론 임직원 지원비를 대폭 축소하고, 유사기능 부서의 통폐합을 통해 인력감원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긴축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긴축경영과 리스크관리, 영업력 강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업비를 축소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던 손보사들이 경기불황을 맞아 본격적으로 긴축경영을 시작한 것이다.

각 회사 별로 준비 중인 비상경영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1월 중으로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유사한 기능의 부서를 통폐합하고 임원급 10%, 부서장급 20%를 감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영업부서의 골프접대비를 되도록 자제하고, 접대 시에는 지원부서 대표의 사전 결재를 주문했다. 모든 해외출장에 대해서도 대표이사 결재를 받아야 하고, 항공 좌석 등급도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임원차량의 교체시기도 3년에서 5년 단위로 변경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교육 및 기타 해외연수과정을 폐지하고 부서별 회의비 및 정보 조사비와 사내 동호회지원금을 축소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70~80억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사업비 100억원 절감을 목표로 전사적으로 사업비 절감운동을 전개한다.

냉난방 조절에 따른 전력 사용을 절감하고, 임원관련경비, 야간근무 식대, 조사연구비 및 부서 운영비 등 소모성 경비예산을 10~25% 축소한다. 외부컨설팅에 사용되는 사업비 역시 20% 삭감할 계획이다.

LIG손보는 재무 및 리스크 관리 강화에 주력해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보험리스크 동태를 측정하고 리스크별 측정시스템인 DFA(Dynamic Financial Analysis)를 개발했다.

또 내부혁신과제 선정 및 구축 시스템인 RAPM(Risk Adjusted Performance Measure)을 개발 중이다.

메리츠화재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리스크관리와 사업비 절감에 나섰다.

강남 본사사옥의 임대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작년 12월 법인영업 유관부서를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했다. 또 본사의 7개층을 사무실로 활용하던 것을 4개층으로 줄인다.

대규모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메리츠화재는 인사TFT를 구성하고 이달 중으로 장기근속 부장 이상 임원의 30%를 감원할 예정이다. 또 FC본부를 현 7개에서 3개로, AM본부는 2개에서 1개로 축소한다.

한화손보는 우편물 계약등기제 도입 및 전산시스템도입을 통해 반송율을 관리하고 불필요한 DM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5년 이상의 국공채 매입을 확대해 국공채 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회사채 비중은 30%이하로 낮추는 한편 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SOC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롯데손보 역시 1월 중으로 조직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 10월부터는 사업부누수요인을 차단하고 완전판매 등 계약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위장사고를 조사하는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내부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지난해까지 진행해오던 프로야구 대상 시상과 바둑리그 후원을 중단키로 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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