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해 보험업계 경영전략은 ‘긴축’

이재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1-04 18:20

금융위기 극복 위한 맞춤형 전략 구사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확보 역량 집중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2009년 한해 보험사들의 경영전략은 ‘긴축경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위기상황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생보사들의 경우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영업이 불확실해 진만큼 보수적인 투자로 투자영업 손실을 최소화 하고 영업채널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변액보험 사업비 공개, 저축성보험 신계약비 축소 등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손보사들도 초긴축경영을 통해 사업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원가경쟁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 생보사 ‘손익관리’ 최우선

2009년 생보업계의 경영전략은 손익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성생명의 2009년 경영전략 키워드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이다.

해현경장은 중국 한나라 때 유학자였던 동중서(董中舒)가 무제에게 건의한 것으로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원칙에 충실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정도경영’과 ‘손익관리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정도경영을 위해서는 윤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에 있으며 정도경영 우수 사례 발굴·전파 등 분위기 확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손익관리 경영을 위해 영업 목표 및 성과관리를 손익 중심 평가체제로 전환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따라 경영전략과 마케팅전략을 적기에 수정하며 실행해가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먼저 영업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누수되는 보험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역선택과 부당보험금 지급 등 보험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자산운용부문도 빠른 의사결정으로 리스크관리에 치중해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자산운용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2009년을 ‘전략적 변곡점’으로 보고 무한경쟁체제에 대비하는 것을 주요 경영전략 키워드로 삼았다.

특히 2009년에 제6회 경험생명표가 도입되어 보험료가 변화하고, 지속적인 증시상황 악화로 인해 손익의 확보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여기에 총력영업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사업가형 점포장 제도’를 정착시키고, 개인영업채널을 통합해 수당체계를 변경하는 등 규모의 확대와 수익구조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

동부생명은 2009년에 ‘TOP 10 중위권 생보사’로 발전하는 준비의 한해로 삼았다.

이를 위해 `더블종신`을 대표상품으로 브랜드화해 성장동력으로 삼고, 상품 포트폴리오의 70% 정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판매 역량을 총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전에 모든 위험에 대비하는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 손보사, 영업력 강화에 초점

삼성화재는 원가가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사업비를 대폭 줄여 절감하는 비용 만큼 고객에게는 보다 나은 품질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해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9년을 ‘국제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질적, 양적 요소를 포함하는 내부역량을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려 글로벌 경쟁자와 겨루어도 손색이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안정적인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감독이 강화되는 등 경영 환경의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새로운 환경에 가장 적합한 성장 모델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동부화재는 외형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외형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본점 및 지원조직은 현장 총력지원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영업조직에서는 조직 증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초긴축경영을 통해 사업비를 최대한 절감해 손익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제일화재는 ‘수익중심 경영’을 강화해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을 반드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관리손익에 근거한 성과평가체계를 확장 운영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권한을 위임하는 ‘책임경영’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토대로 새로운 채널발굴과 채널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적인 교육, 우수 인재에 대한 보상 등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인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린화재는 보험영업 이익기반을 확대해 양질의 금융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한다는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