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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 관리 잘해야 ‘저금리 대출’ 이용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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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10 21:27

KCB e-Biz사업부 올크레딧 담당 서태열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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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 관리 잘해야 ‘저금리 대출’ 이용
“이제 개인신용관리는 금융생활에 있어서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의 신용의식도 과거와 달라져야 합니다. 과거에는 연체만 없으면 신용거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지금은 연체관리뿐만 아니라 신용거래 형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신용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신용관리에 있어서 보완해야 할 점도 제시해주는 개인신용관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KCB에서 개인신용관리서비스인 올크레딧 제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태열 차장은 개인 신용관리에서 연체 뿐만 아니라 신용거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태열 차장은 개인신용평가전문회사인 KCB의 설립 멤버다. 지난 2004년 국민은행 등 8개 금융회사가 모여 국내 최초의 우량정보 중심의 새로운 크레딧뷰로를 설립하기 위해 만든 사무국 시절부터 KCB에 몸담고 있어 국내 금융시장에서 개인신용정보 인식전환에 한 몫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레딧뷰로(CB)는 미국에서 이미 100여 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당시에는 지역 내 소매점간에 고객정보를 교환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이후 활동범위가 거주지 주변에서 미국 전역으로 점차 넓어지고 IT기술이 발달하면서 금융회사 중심에서 일반 상거래까지 신용정보교환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서 차장은 “크레딧뷰로는 금융회사들의 신용리스크 관리에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KCB가 제공하는 신용정보는 신상정보, 카드정보, 대출정보, 연체정보 등의 기본정보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한도소진율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된 정보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신용정보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가지고 금융회사들은 고객들과의 신용거래여부를 결정하고 적정한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한다.

서 차장은 “이같은 이유로 단순히 연체여부만을 관리하는 신용관리로는 부족하다”면서 “이제는 개인신용관리도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해 잘못된 신용거래습관을 바로잡고 이를 통해 본인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차장은 우리나라에서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신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강조한다.

이는 이미 국내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자체적인 신용평가 및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그 수준도 세계적인 금융회사에 비추어 봤을 때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신용관리서비스는 아직 미완의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서 차장은 “KCB가 지난 2006년 초 개인신용관리서비스인 올크레딧을 출시하며 신용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한 이후 일반인들의 신용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 범용화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또 서 차장은 “올크레딧 서비스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변동 내역을 통보해 줌으로써 자기도 모르는 연체가 발생했을 경우 돌아오게 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개인정보유출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유출된 정보가 사기행위에 이용될 수 있거나 도용된 명의를 이용해 대출이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어서 올크레딧의 신용변동통보 서비스는 이러한 사기나 명의도용의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본인의 신용관리를 위해서 신용조회를 할 경우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다고 오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개인이 올크레딧을 통해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경우 조회기록이 남지 않으며,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 차장은 “앞으로 올크레딧 사이트에서는 자신의 신용으로 어느 정도의 대출한도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신용진단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크레딧 서비스가 앞으로 국민들에게 신용생활에 있어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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