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을 하는 것은 신한은행이 최초의 사례로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신보에 2009년 말까지 10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1조20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게 된다. 협약보증의 대상은 신한은행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운전자금대출로, 기업 당 최고 30억원까지 최장 5년 이내로 특별출연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된다. 이번 협약보증은 오는 8일부터 은행추천이 이뤄져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협약보증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양 기관에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주기로 했다. 신보에서는 대출금액에 대해 100% 보증책임을 부담하는 전액보증서로 신속히 취급하고 신용보증료도 0.2%p 인하해 줄 방침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p까지 특별 우대하고 기존여신에 불구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 지원할 예정이며 취급상 고의 및 중과실이 없는 한 관련 직원을 면책하기로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보증 도입은 보증기관과 은행, 중소기업 모두가 Win-Win하는 새로운 상생협력의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